마지막 교민 1명…대사 포함 직원 3명과 출국 대기 <br />긴박했던 카불 탈출…화상 회의 도중 "빨리 공항으로" <br />마지막 교민 1명, 항공기 탑승…출국 기다리는 중 <br />항공기 운항 중단…대사관 직원과 함께 공항 대기<br /><br /> <br />마지막으로 아프가니스탄에 남아있는 우리 국민 1명은 대사관 직원과 함께 출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br /> <br />지난 15일, 공관원들의 철수는 결정과 실행이 단 하루에 이뤄질 정도로 긴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br /> <br />마지막 교민 1명, 카불을 떠났습니까? <br /> <br />[기자] <br />네, 출발 상황은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br /> <br />아프간에 남아있던 마지막 교민 1명은 어제저녁 카불공항에서 제3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했는데요. <br /> <br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시민들이 카불공항 활주로에 몰려들어 항공기 운항이 중단돼 이륙하지 못했고,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관 직원과 함께 공항 내에 대기하고 있다는 상황까지 전해졌는데요. <br /> <br />일단, 한때 마비됐던 공항 운영이 재개된 만큼 조만간 철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마지막 교민은 아프간 현지에서 자영업을 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br /> <br />미군 철수가 시작된 지난 6월부터 외교부에서 아프간을 떠나라는 권고를 받았지만, 현지업체와 계약 등의 문제로 결정을 주저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교민을 보호하기 위해 현지에 남은 최태호 주아프간 한국대사와 공관원 등 3명은 상황을 보며 전원 철수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br /> <br /> <br />우리 대사관, 지난 15일 잠정 폐쇄했는데, 상당히 긴박하게 이뤄졌다고요? <br /> <br />[기자] <br />네, 그렇습니다. <br /> <br />우리 정부, 지난 13일까지만 해도 아직 철수를 고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이었지만, 이틀 만에 결정을 뒤집고, 지난 15일 전격적으로 철수했습니다. <br /> <br />그만큼 탈레반의 진격 속도가 예상을 초월하게 빨랐다는 겁니다. <br /> <br />아프간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광복절이었던 지난 15일 오후, 정의용 장관 주재로 외교부 본부와 아프간 현지 대사관 사이 화상 회의가 2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br /> <br />그런데 이때, 최태호 대사가 우방국들로부터 긴급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br /> <br />상황이 급박하니 외국 공관들은 빨리 카불 공항으로 이동하라는 내용이었는데요. <br /> <br />정 장관이 즉각 "일단 빠질 수 있는 건 다 빼라"는 결정을 내렸고, 공관은 기밀문서 등을 폐기하면서 ... (중략)<br /><br />YTN 한연희 (hyhee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817102558158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