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잉이 펼친 마법…kt, 9회말 투아웃에 기사회생<br /><br />[앵커]<br /><br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kt가 9회말 투아웃에서 터진 호잉의 행운의 안타로 패배를 면했습니다.<br /><br />한화는 삼성의 덜미를 잡고 후반기 첫 승리를 챙겼습니다.<br /><br />이대호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1회 첫 타석에서 시즌 14호 솔로 아치로 통산 2천900루타 고지를 밟은 LG 김현수.<br /><br />7회에는 5대 1로 달아나는, 오지환의 투런 홈런까지 이어지며 2위 LG의 선두 추격은 순풍을 타는 듯했습니다.<br /><br />하지만 kt가 7회 터진 강백호의 2루타와 호잉의 내야 땅볼로 두 점을 따라갔고 9회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습니다.<br /><br />황재균이 3구 삼진, 강백호가 3볼에서 때린 공이 우익수에게 잡히며 승부의 추가 기운 듯한 순간.<br /><br />호잉의 짧은 타구를 LG 중견수 홍창기가 다이빙 캐치로 잡으려다가 공이 굴절됐고, 그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습니다.<br /><br />극적으로 5대 5 무승부를 거둔 선두 kt는 2위 LG와 격차를 1.5게임으로 유지했습니다.<br /><br />하주석의 기습 스퀴즈 번트에 몸을 던진 글러브 토스로 홈에서 아웃을 잡아낸 삼성 선발 몽고메리.<br /><br />호수비로 아웃을 잘 잡아놓고 다음 타자인 김태연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습니다.<br /><br />3대 2로 경기를 뒤집은 한화는 7회 하주석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br /><br />9회 등판한 정우람은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강민호를 병살로 처리하며 역대 3번째 8년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br /><br /> "3구 직구 들어올 거 예상해놓고 포인트를 좀 더 앞에 놓고 친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거 같습니다."<br /><br />사직에서는 롯데가 손아섭의 결승타로 키움을 1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br /><br />롯데 선발 프랑코는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7승을 따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