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이나 유럽에 주둔한 미군을 감축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16일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한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의 국익이 없는 곳에서 미군을 희생시키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br /> <br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이 있은 지 하루 후인 현지시각 17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도 여기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br /> <br />설리번 보좌관은 "대통령은 반복적으로 말해온 것처럼 한국이나 유럽으로부터 우리 군대를 감축할 의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br /> <br />[제이크 설리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대통령은 반복적으로 말해온 것처럼 한국이나 유럽으로부터 우리 군대를 감축할 의향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br /> <br />또 한국과 유럽의 경우 내전이 아닌 시기에도 외부의 적에 대항해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오랫동안 미군의 주둔을 유지해 왔던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그러면서 이들 지역은 미국이 아프간에서 주둔한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종류의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br /> <br />이런 가운데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 담당이자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인 마크 티센이 한국도 미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br /> <br />티센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이 이런 종류의 지속적 공격을 받는다면 미국의 지원 없이는 빠르게 붕괴해 버릴 것"이라며 "우리 없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미국의 동맹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습니다. <br /> <br />이 트윗은 지금까지 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 <br /> <br />티센은 후속 트윗에서 "우리가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에서 모든 미국 군대를 철수했다면 한반도는 재빨리 북한의 지배하에 통일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br /> <br />이어 "우리 군대가 여전히 거기에 있는 이유는 평양을 저지하고 그 결과를 막기 위해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br /> <br />또 "한국은 미국의 도움 없이 스스로 방어할 수 없다. 그것이 우리가 거기에 있는 이유"라고 적었습니다. <br /> <br />YTN 김원배입니다.<br /><br />YTN 김원배 (wb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818073912886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