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측 확진에 與경선 비상…이준석-원희룡 녹취록 공방<br /><br />[앵커]<br /><br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br /><br />김두관 예비후보의 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타 후보들까지 줄줄이 일정을 취소한 건데요.<br /><br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br /><br />이준흠 기자.<br /><br />[기자]<br /><br />네, 김두관 후보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 후보 아들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br /><br />김두관 후보는 아들의 양성 판정 소식을 들은 뒤 즉시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일단 응급용 선별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습니다.<br /><br />이 토론회 이전에 김 후보가 아들과 식사를 함께 했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해 나머지 5명의 후보도 전원 일정을 취소하고, 검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대기 중입니다.<br /><br />김두관 후보의 확진 여부에 따라 민주당 경선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데요.<br /><br />보건소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쯤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오늘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인데요.<br /><br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추도 형식으로 열렸는데, 이낙연, 정세균, 박용진, 추미애 후보는 확진 소식 이전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해 DJ정신을 잇겠다고 다짐했습니다.<br /><br />한편, 잠잠하던 대선주자간 갈등은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황교익씨를 사이에 두고 다시 불붙었는데요.<br /><br />오늘은 황씨가 직접 라디오 인터뷰에 나와 사퇴론을 일축하며, 이낙연 후보의 정치 생명을 끊는데 집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br /><br />이에 대해 이낙연 후보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고, 정세균 후보는 "지명 철회하는게 옳다"고 했습니다.<br /><br />[앵커]<br /><br />국민의힘 소식도 알아보죠.<br /><br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예비후보 간 전화 통화한 녹취록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br /><br />어떤 내용입니까?<br /><br />[기자]<br /><br />네, 두 사람이 8일 전인, 지난 10일에 통화한 내용을 두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데요.<br /><br />원희룡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대표가 "'저거' 곧 정리된다"는 발언을 했는데, 그 대상이 윤석열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br /><br />앞서 이 대표는 '저거'가 지칭하는 것이 윤석열 캠프와의 갈등이라고 설명했는데, 원 후보는 자신의 기억과 양심을 걸고 말한다고 반박했습니다.<br /><br />그러면서 오늘 저녁 6시까지 녹취록이 아닌 녹음파일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는데요.<br /><br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그냥 딱하다"는 짧은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br /><br />조금 전 의원총회에서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도 지도부를 흔들지 말아달라, 당내 권력 투쟁에 몰두하지 말자, 이런 발언을 했는데요.<br /><br />그러자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예정에 없던 비공개 토론이 열리기도 했습니다.<br /><br />하태경 후보는 사적 통화를 과장해 뒤통수를 칠 수 있냐며 원희룡 후보를 향해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당내 갈등이 불거지는 상황입니다.<br /><br />한편,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 몫 국회 부의장에 5선 정진석 의원을 내정했고 7명의 상임위원장 후보자 내정도 마무리했습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