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선언한 날 거리에서 총에 맞아 숨진 여성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br /> <br />폭스뉴스는 현지 시각 17일 아프가니스탄 타하르 지역의 한 여성이 몸을 다 가리는 의복 '부르카'를 입지 않고 외출했다가 무장 세력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br /> <br />해당 사진도 함께 실었는데 사진을 보면 남색 원피스 차림의 한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고 부모가 이 여성을 끌어안고 있습니다. <br /> <br />뉴욕포스트는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새로운 포용적 시대를 열겠다고 탈레반이 약속한 날,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br /> <br />자비후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어제 첫 기자회견을 통해 전쟁이 끝났다고 선언하고 이슬람 율법이 보장하는 선에서 여성 인권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br /> <br />그러나 이처럼 복장 문제로 총에 맞아 숨진 여성 사례가 나오면서 아프간인들은 탈레반이 주장하는 온건 통치에 회의적이라고 폭스뉴스는 전했습니다. <br /> <br />폭스뉴스는 이와 함께 카불에서 무장한 탈레반 대원들이 트럭을 타고 다니는 SNS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br /> <br />해당 지역은 정부 활동가들과 미국을 도운 정부 직원들이 사는 곳으로 탈레반은 미국을 도운 사람에게 보복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이 지역 사람들은 공포에 떨었다고 덧붙였습니다.<br /><br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818163841324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