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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 폭풍 피해까지…아이티 사망자 2천명 육박

2021-08-18 8 Dailymotion

강진에 폭풍 피해까지…아이티 사망자 2천명 육박<br /><br />[앵커]<br /><br />규모 7.2의 강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가 열대성 폭풍의 직격탄까지 맞아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br /><br />강진 사망자는 2천명, 부상자는 무려 1만명에 육박하는데요.<br /><br />지진 잔해에 홍수 피해까지 겹쳐 수색 작업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br /><br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br /><br />[리포터]<br /><br />쉴새 없이 쏟아지는 폭우에 양 손 가득 짐을 든 사람들이 비를 피할 곳을 찾습니다.<br /><br />규모 7.2 강진으로 쑥대밭이 된 아이티에 열대성 폭풍 그레이스가 몰고 온 수마까지 할퀴고 지나가며 국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br /><br />지진으로 집을 잃고 나무 막대와 비닐 등으로 엉성한 천막을 만들어 하루하루 어렵게 생활해오던 이재민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br /><br />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데 갈 곳이 없습니다. 학교(대피소) 문도 잠겨 있어요. 당국은 대체 뭐하는 거죠?"<br /><br />일부 지역에선 홍수가 발생하고 실종자 수색도 잠시 중단되는 등, 지진 복구 작업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br /><br />지난 14일 규모 7.2의 강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 잔해 더미 속에서는 실종자 시신이 속속 발견되며 인명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br /><br />지금까지 1천9백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부상자도 1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남서부 도시 레카이, 제레미 등을 중심으로 완전히 부서지거나 망가진 집도 3만7천 채가 넘습니다.<br /><br /> "집들은 부서졌고, 우리는 갈 곳이 없습니다. 천막촌 사람들 대부분이 가족을 잃었습니다. 우린 그들을 구할 수 없었어요. 당국이 와서 이 현장을 직접 보고 우릴 도와야 합니다."<br /><br />우리 정부가 아이티에 1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각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지 상황은 열악하기만 합니다.<br /><br />이재민들은 음식과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병원에는 부상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br /><br />120만 명의 아이티 국민이 지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유엔은 의료 서비스와 식수, 쉼터 등을 지원하기 위해 800만 달러를 배정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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