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서거 12주기, 여야 현충원으로…"정신 계승"<br /><br />[앵커]<br /><br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인 오늘(18일) 정치권에서는 추모의 메시지가 잇따랐습니다.<br /><br />여야 대선주자들은 서울 국립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며 DJ정신을 기렸습니다.<br /><br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br />이른 아침부터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들의 발길은 일제히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으로 향했습니다.<br /><br />이낙연 후보는 "김대중은 역사의 지도자"라고 회고했고.<br /><br /> "그런 지도자와 같은 시대를 살았다는 것만으로도 축복. 지금도 많은 문제 부딪힐 때마다 김대중 대통령 하나의 모델이다."<br /><br />정세균 후보도 자신의 손실보상법 입법 제안은 다 김대중 정신에서 나온 것이라며 DJ와의 연관성을 깊이 강조했습니다.<br /><br />추미애 후보는 민족이 나아갈 미래를 제시해주셨다며 그뜻을 이어받겠다, 박용진 후보는 유능한 진보의 길을 가며 DJ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br /><br />이재명 후보는 김두관 후보 아들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검사를 받게 되자 참배일정을 취소하고 SNS 메시지로 정신을 기렸습니다.<br /><br />이 후보는 "불의와 역경에 굴복하지 않았던 김대중 정신이야말로 역사에 남긴 거대한 위업"이라고 말했습니다.<br /><br />자가격리 중인 김두관 후보도 SNS에 과거 벽보를 지킨 사례를 언급하며 고인의 뜻을 되새겼습니다.<br /><br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후에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br /><br />야권에서도 추모 메시지가 잇따랐습니다.<br /><br />묘역을 찾은 윤석열 전 총장은 DJ가 IMF 위기를 백방으로 뛰어 극복한 점을 언급하며 '국민통합'을 강조했습니다.<br /><br /> "민주화를 위한 헌신, 인권 이런 것들도 있지만 가장 먼저 국민화합 통합으로 나라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발전의 토대를 구축…"<br /><br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경제 위기를 수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DJ의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이라고 말했습니다.<br /><br />김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했습니다.<br /><br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영상추도사에서 "국민을 따라간 사람이 패배한 법이 없다는 말씀을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