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굴착공사 현장 노동자 첫 확진 <br />누적 18명 감염…164명 자가격리 <br />"숙소 생활·휴게실 등에서 공동생활" <br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며 전파 추정"<br /><br /> <br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건설현장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br /> <br />직원들이 숙소생활을 하는 등 같은 공간에서 머물며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br /> <br />수도권 감염 상황,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br /> <br />그곳 집단감염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br /> <br />[기자] <br />이곳은 지하에서 굴착공사를 진행하던 현장입니다. <br /> <br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현재는 공사가 잠시 중단된 상태인데요. <br /> <br />지난 16일 이곳에서 일하던 현장 노동자가 처음 확진된 뒤 동료들에게 전파됐습니다. <br /> <br />지자체 집계 결과 직원 18명이 확진됐고, 16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br /> <br />노동자들은 숙소에서 생활하고, 휴게실을 같이 쓰는 등 한 공간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 <br />또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마스크를 벗었던 것이 주된 감염 요인으로 추정됩니다. <br /> <br />지난 15일, 강남구 수서역 GTX 터널 공사현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21명이 확진됐는데요. <br /> <br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인원을 분산해서 식당을 이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 <br />다만 이곳에서도 노동자들이 오랜 시간 함께 일하고 숙소에서 생활하면서 전파된 거로 보입니다. <br /> <br />서울시는 시내 건설노동자 9만 5천여 명에게 선제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br /> <br />또 지난 11일부터 건설현장 5곳에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를 설치했습니다. <br /> <br /> <br />이 밖의 수도권 집단 감염 상황은 어떤가요? <br /> <br />[기자] <br />수도권 실내체육시설과 사우나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경기 성남시에 있는 헬스장에서는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뒤 80명이 감염됐습니다. <br /> <br />강도 높게 운동하면서 땀이나 침방울이 많이 나온 데다, 회원끼리 접촉하며 확산된 거로 보입니다. <br /> <br />고양시에 있는 사우나에서도 이용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br /> <br />수원시 태권도 학원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고, 서울 동작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11명이 확진됐는데요. <br /> <br />밀폐된 환경에서 여러 명이 운동하면서 접촉이 이뤄져 감염이 전파된 거로 추정됩니다. <br /> <br />방역 당국은 개인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늘고 있다며, 불필요한 만남은 가능한... (중략)<br /><br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819092255993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