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택시 기사들의 전용 휴게공간 '택시쉼터' 대폭 확충<br /><br />[앵커]<br /><br />택시 운수종사자들은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가 쌓이고 또 졸음운전에 쉽게 노출됩니다.<br /><br />경기도가 택시 기사들의 노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전용 휴게공간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br /><br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영업용 택시를 운전하는 주영백씨.<br /><br />주씨가 운동하는 곳은 택시운수 종사자들을 위한 택시쉼터입니다.<br /><br />매일 한 번씩 들러 자전거를 타고 러닝머신을 달리며 체력을 관리합니다.<br /><br /> "택시를 하다 보니까 늘 앉아 있지 않습니까. 운동할 시간이 사실 없어요. 그런데 이게 생겨서 피곤하지도 않고 체중 조절하는데도 좋고…"<br /><br />택시쉼터는 택시 종사자들이 피로를 풀고 운동도 할 수 있도록 꾸며진 전용공간입니다.<br /><br />수면실과 화장실, 샤워실 등 기본적인 시설에 TV를 보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휴게실이 있습니다.<br /><br />또 러닝머신 등 다양한 운동기구가 비치돼있고 피로한 몸을 풀 수 있도록 안마의자도 구비돼있습니다.<br /><br />경기도가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노동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건립을 시작해 현재 15개를 운영 중입니다.<br /><br />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피로를 해소하고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자 만드는 편의시설입니다. 2025년까지 시·군별 최소 1개소 설치를 목표로 건립할 계획입니다."<br /><br />경기도는 시군별로 1개 이상의 쉼터를 개설할 예정인데 의정부와 성남 등 8개 시군의 경우 연내에 문을 열 계획입니다.<br /><br />택시쉼터의 보급이 확대되면 운수 종사자들의 졸음운전 예방은 물론 노동여건 개선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됩니다.<br /><br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