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석방 이재용, 법원 출석…취업제한 질문에 묵묵부답<br /><br />[앵커]<br /><b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br /><br />가석방 이후 6일 만 인데요.<br /><br />논란이 되고 있는 취업제한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br /><br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b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재판 시작 20분 전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습니다.<br /><br />직전 재판까지만 해도 구속 상태였던 이 부회장은 비공개로 구치소와 법원을 오갔는데, 지난주 가석방으로 출소하면서 다시 포토라인에 서게 됐습니다.<br /><br />많은 취재진이 몰렸으나 이 부회장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br /><br />취업제한 위반 논란에 대한 질문에도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br /><br /> "(경영 행보가 취업제한 위반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취업 승인 신청하실 겁니까?) …"<br /><br />이 부회장이 받고 있는 재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의혹 사건으로 '국정농단' 의혹과 별개로 공소 제기됐습니다.<br /><br />이날 재판에서는 합병 준비 시기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한 직원이 증인으로 출석했고 검찰은 경영권 승계 계획안인 프로젝트G와 수사에 대비한 상황 등을 질문했습니다.<br /><br />검찰은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의 요청으로 삼성증권이 프로젝트G를 작성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 부회장 측은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문 과정에서 작성된 보고서였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br /><br />재판부는 다음 달 16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이 부회장에 대한 공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