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에서 지난해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정리해고를 당했습니다. <br /> <br />아시아나항공의 기내 청소와 수하물 관리를 맡는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들입니다. <br /> <br />'코로나 1호' 정리해고로 불리는 이들은 1년 넘게 부당해고라면서 싸워왔는데, 법원이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br /> <br />우철희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법원 앞에서 1인 시위와 함께, 3천배가 이어집니다. <br /> <br />아시아나항공의 기내 청소와 수하물 관리를 담당하는 하청업체 아시아나KO 소속 노동자들입니다. <br /> <br />법원 판결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부당 해고라는 점을 호소하고 나선 겁니다. <br /> <br />아시아나KO는 코로나19가 터진 뒤인 지난해 5월 경영난을 이유로 무급휴직 등에 동의하지 않은 노동자 8명을 해고했습니다. <br /> <br />이들 가운데 6명은 부당 해고라면서 법적 구제에 나섰고, 지방노동위원회는 물론, 중앙노동위원회도 부당 해고라고 판단했습니다. <br /> <br />그러자 아시아나KO는 중노위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br /> <br />하지만 1심 법원도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br /> <br />재판부는 경영상 긴박한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회사 측이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충분히 다하지 않는 등 다른 정리해고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면서 부당 해고라고 판단했습니다. <br /> <br />천막 농성이 5백일을 향해가고, 그동안 단식투쟁에 차량시위는 물론, 거리에서 정년을 맞은 사람도 있었을 만큼 길고 긴 싸움을 해왔던 노동자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br /> <br />[김계월 / 민주노총 아시아나케이오지부장 : 오늘이 463일째입니다. 해고자들은 거리에서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정부에서도 반드시 부당 해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br /> <br />다만, 이번 판결로 즉각 복직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한데, 회사 측은 항소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br /> <br />YTN 우철희입니다. <br /> <br /> <br /><br /><br />YTN 우철희 (woo72@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821002323141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