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3개월여 만에 5만 달러선 넘어 <br />'자금세탁 방지' 등 내부 통제 1차 은행이 맡아 <br />'검증' 꺼리는 은행…"문제 생기면 법적 책임"<br /><br /> <br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운명을 좌우할 신고 기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br /> <br />신고 후 당국 승인이라는 문턱이 또 남아 있는데 개정법 요건에 따라 신고를 마친 곳이 현재 딱 1곳에 불과해 줄폐업 현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가상화폐 비트코인 등의 값이 반등하면서 국내 거래소들은 겉으로는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지만 속으로는 줄폐업 우려에 불면의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거래소들은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앞으로 한 달 내 개인정보 인증과 은행 실명확인 계정 등의 요건을 갖춰 당국에 사업자 신고를 해야만 합니다. <br /> <br />신고에 따른 당국의 영업 승인 여부는 둘째치고 미신고시 거래소는 문을 닫게 됩니다. <br /> <br />개정 법의 핵심은 자금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 방지를 위한 것으로 관련 내부통제 체계에 대한 1차 검증을 은행이 맡고 있습니다. <br /> <br />은행들은 실명계좌 발급 자체는 물론 신고에 필요한 계좌 발급 검증에 관여한 후 문제가 생기면 법적 책임 소지가 클 수 있어 손대기를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br /> <br />현재 국내 영업 중인 거래소 중 정보 인증을 받은 곳은 약 20개, 이 가운데 은행 실명계좌까지 보유한 곳은 업비트 포함해 4개뿐입니다. <br /> <br />신고 접수를 못한 거래소들의 무더기 줄폐업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점유율 1위 사업자이자 카카오가 20%쯤의 직간접적 지분을 갖고 있는 업비트만 유일하게 신고서를 접수한 상황입니다. <br /> <br />[강유경 / 두나무 커뮤니케이션 팀장 : 두나무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접수를 했습니다.] <br /> <br />벼랑 끝에 몰린 거래소 관련 단체들은 은행이 실명계좌 발급을 거부해 다수의 거래소가 신고하기 어려워 존폐위기에 처했다며 신고 기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br /> <br />[김형중 / 고려대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 겸 한국핀테크학회장 : 이런 최악의 상황을 피하려면 특금법 6개월 유예와 원포인트 개정이 필요합니다.] <br /> <br />연일 요동치는 가상화폐의 국내 투자자는 약 660만 명. <br /> <br />가상화폐를 다루는 당국 새 사령탑으로 지명된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이번 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거래소 줄... (중략)<br /><br />YTN 김상우 (kimsang@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0824062331233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