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대란' 머지플러스 압수수색…대표 등 출국금지<br /><br />[앵커]<br /><br />경찰이, '머지포인트' 대규모 환불 사태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br /><br />오늘(25일) 머지플러스 본사 등 다섯 곳을 압수수색했고, 전현직 경영진들에 대해선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br /><br />정다예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수사관들이 머지플러스 본사로 들어갑니다.<br /><br />대규모 환불 사태를 불러온 '머지포인트' 운영 자료를 들여다보기 위해섭니다.<br /><br /> "(오늘 압수수색 어떤 물품 위주로 하세요?)…"<br /><br />압수수색은 본사와 머지서포터, 결제 대행사 3곳 등 5곳에서 이뤄졌습니다.<br /><br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는 변호인을 대동해 이곳 본사 압수수색을 참관했습니다.<br /><br />권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 3명에게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br /><br />이들은 금감원에 등록하지 않고, 포인트 형태로 선불 전자지급 수단을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br /><br />현행법상 2개 이상 업종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발행하려면 '전자금융업자'로 등록해야 하는데, 이를 어긴 겁니다.<br /><br />머지플러스는 '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우며 회원을 100만 명까지 모았습니다.<br /><br />그러다 당국이 전자금융업 등록을 요청해왔다며, 대형마트 등에서의 포인트 결제를 일방적으로 중단했습니다.<br /><br />시중에 유통된 머지포인트만 1천억원.<br /><br />'먹튀' 논란에 가입자들의 환불 요구가 빗발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머지플러스는 금융당국 요구에도 사업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이에 금감원은 지난 17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br /><br />경찰은 피해 금액이 크고 피해자가 많은 만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