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학 이후 어린이 코로나 확진자 4배 이상 증가<br /><br />[앵커]<br /><br />대면수업을 재개한 미국에서 어린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br /><br />델타 변이와 계절적 요인까지 겹칠 경우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br /><br />김효섭 PD입니다.<br /><br />[리포터]<br /><br /> "학생들이 대면 수업받기를 원합니다.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br /><br />이달 초 미 전역에서 새 학년도를 맞아 초·중·고교의 대면수업이 재개됐고, 주마다 교내 마스크 착용 및 교직원들의 백신접종 의무화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br /><br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에 역부족인 모양새입니다.<br /><br />CNN이 미 소아과학회 등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미국의 어린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8만 명을 넘겼다고 보도했습니다.<br /><br />대면수업 전인 7월 말 3만8천 명과 비교하면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무려 4배 이상 불어난 수치입니다.<br /><br /> "아이들이 지역 사회로 돌아왔고 더 많이 상호 교류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감염되지 않은 아이들도 이제 감염되고 있습니다."<br /><br />확산세가 절정이었던 지난 겨울과 비슷하다는 지적 속에 델타 변이 유행과 계절적 요인이 겹칠 경우 더 나빠질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br /><br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의 한 위원은 완전히 취약한 집단을 한 장소에 두게 되는 것은 바이러스가 쉽게 퍼지게 만들어 좋은 처방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br /><br />특히 백신 접종률이 답보 상태에 놓인 가운데 그나마 11세 이하의 경우 아직 접종 가능한 백신조차 없어 문제입니다.<br /><br />비베크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은 제약사들이 5~11세 그룹의 백신 임상시험을 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당국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