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안정화, 추석까지 유행 억제·접종 속도 관건<br /><br />[앵커]<br /><br />4차 유행의 폭발적인 확산세는 막았다지만 유행 정체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정체 국면 속에서 미세하지만, 변화도 시작되고 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인데요.<br /><br />추석까지 유행을 억제하면서 접종 속도전을 펼치면 이번 유행도 안정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br /><br />김장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수도권에서 최고 단계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지 7주가 됐습니다.<br /><br />이 기간 하루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며 2,000명 선을 네 번이나 넘었지만, 급증세는 다소 꺾였다는 분석이 차츰 나오고 있습니다.<br /><br />최근 3주간 유행 규모가 거의 유사한 상황을 보이며 정체 양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br /><br />백신 접종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전파 차단 효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br /><br /> "다행히도 안정은 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백신 접종이 그나마 올라가면서 누르는 효과가 있지 않나 기대를 해봅니다."<br /><br />이를 근거로 방역당국은 다음 달 하순부터는 현재의 유행 규모가 다소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br /><br /> "대략 9월 중하순부터 이러한(유행 감소·위험도 감소) 효과들이 본격화되지 않을까라고 예상하고 있는 중입니다."<br /><br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br /><br />추석 연휴가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또 한 번의 인구 대이동으로 인한 유행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br /><br />방역당국은 이전과는 달리 이번 연휴만큼은 4명 넘는 가족 모임과 요양시설 대면 면회를 할 수 있도록 고심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한 유행세는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br /><br />다음 주까지는 고강도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접종 속도전을 펼치면 현재의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당국의 계산으로, 추석 방역대책은 다음 주초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