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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기사 숨진 선릉역 현장에 추모 행렬..."안전하게 달릴 권리를" / YTN

2021-08-27 4 Dailymotion

선릉역 사거리에서 배달을 서두르던 오토바이 배달 기사가 대형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br /> <br />사고 현장에 추모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br /> <br />배달 노조는 플랫폼 업체가 부추기는 속도 경쟁 때문에 일어난 사고라며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br /> <br />김혜린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서울 강남구 선릉역 부근. <br /> <br />오토바이 한 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br /> <br />안장 위엔 하얀 국화가, 바퀴 아래엔 술병이 빼곡히 놓였습니다. <br /> <br />그 앞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br /> <br />전날 이곳 근처에서 숨진 배달 기사를 추모하기 위해 동료 배달 기사들이 마련한 추모 공간입니다. <br /> <br />[하미정 / 서울 역삼동 : 집이 근처라 어제 필요한 물건을 사러 가다가 현장을 목격했거든요. 너무 애달프니까 안타깝고, 저도 자식을 기르는 사람 입장에서….] <br /> <br />선릉역 사거리에서 사고가 일어난 건 26일 오전 11시 반쯤. <br /> <br />40대 오토바이 배달 기사는 빨리 가기 위해 신호 대기 중이던 화물차 앞으로 끼어들어 서 있다가 출발하는 화물차에 치여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br /> <br />사고는 추모 공간 바로 앞 도로에서 일어났는데요. <br /> <br />멈춰서 있던 화물차 운전자는 운전석이 높아 앞에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 <br />배달 기사들은 이번 사고의 근본 원인이 배달 플랫폼 업체들이 부추기는 속도 경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br /> <br />시스템에서 설정한 시간 내 배달을 완료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준다거나 배달 도중 다음 주문 '콜'이 울려 주행 중 휴대전화를 보게 하는 등 불합리한 구조로 안전하게 배달할 권리를 빼앗고 있다는 겁니다. <br /> <br />[이성희 / 배달서비스지부 배민라이더스지회 부지회장 : 이번 사고로서 성명서를 내게 된 것은 저희와 같은 배달 노동자이시고. 배달노동자의 죽음이 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한 희생은 아닌가. 이 배달 기사의 죽음이 우리의 일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하는 (생각입니다.)] <br /> <br />배달서비스노조는 플랫폼 업체가 유가족에게 장례비용과 위로금을 지급하고, 숨진 기사가 산재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br /> <br />또 배달 기사에 대한 안전 교육과 보험가입을 의무화하는 제도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br /> <br />YTN 김혜린입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김혜린 (khr0809@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828035043154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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