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언론중재법 관련 직접적인 입장 표명 자제 <br />국제 언론기구까지 우려 표명하자 '신중론' 감지 <br />민주당 일부의 강행 처리 반대 목소리에 '촉각' <br />靑 "이철희, 청와대 우려 여당에 전달하지 않아"<br /><br /> <br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야당과 언론계에서 반대 목소리가 높지만 청와대는 입법권은 국회의 영역이라며 직접적인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br /> <br />그러나 여당 안에서조차 강행 처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내심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br /> <br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언론중재법 찬반 논란이 불붙은 이후 청와대는 줄곧 입장 표명을 피해왔습니다. <br /> <br />입법 과정은 국회의 영역이기에 청와대가 입장을 밝힐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br /> <br />[유영민 /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23일) : 청와대가 관여할 일이 아니라는 점을 좀 양해해 주시고요. 국회에서 여러 가지 지금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좀 협의를 잘해 주십 사라고….] <br /> <br />그러나 야당과 언론계는 물론 국제 언론기구까지 우려를 표명하자 청와대 안에서는 신중론이 감지되기 시작했습니다. <br /> <br />게다가 여당 안에서조차 법안 강행처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br /> <br />여전히 '국회의 영역'이라는 표면적인 입장에는 변화가 없지만,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br /> <br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쏟아졌던 '오만과 독선' 프레임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br /> <br />이철희 정무수석이 여당에 공식적으로 우려를 전달했다는 얘기까지 나왔지만,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br /> <br />[박수현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YTN 출연) : (이철희 수석과 송영길 대표의 만남은) 당연한 의례적인 과정이었습니다. 다른 때 어쩔지는 모르지만, 어제는 전혀 그런 이야기가 없던 것이 맞습니다.] <br /> <br />그러나 비공식 루트를 통해서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대한 청와대의 우려가 여당 내로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자칫하다가는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에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위기감에 청와대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br /> <br />YTN 백종규입니다.<br /><br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828052944926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