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기원 보고서 공개…"명확한 결론 못내"<br /><br />[앵커]<br /><br />코로나19 기원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추가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가 공개됐는데, 미 정보기관들은 여전히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비협조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br /><br />윤석이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 정보기관들에게 코로나19가 어디서 기원했는지 추가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br /><br />코로나19가 감염된 동물에서 유래했는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는지를 두고 90일간 추가 조사를 통해 명확하게 밝히라는 것이었습니다.<br /><br />추가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가 공개됐는데, 여전히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br /><br />코로나바이러스는 애초 중국 우한의 시장에서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파되면서 시작됐다는 자연발생설이 유력한 기원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br /><br />그러나 세계보건기구 WHO의 역학조사 등에서 최초 감염원과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으면서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퍼졌다는 연구소 유출설도 힘을 받았습니다.<br /><br />석 달 전 바이든 대통령이 추가 조사 지시를 내렸을 때나 지금이나 정보기관들은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br /><br />다만, 이 두 가지 가설이 모두 개연성이 있다는 게 정보기관들 간의 일치된 의견이었습니다.<br /><br />보고서는 또 코로나바이러스가 생물학 무기로 개발된 건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br /><br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은 결정적 정보를 갖고 있으면서도 접근을 막았다면서 앞으로도 중국을 계속 압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