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의 투기 의혹에 몸을 낮추면서도 여권을 매섭게 비판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반격에 민주당은 적반하장이라고 발끈했습니다. <br /> <br />국민의힘은 본인의 의혹이 아닌 만큼 수사를 기다려보자는 조심스러운 입장인데, <br /> <br />의원직 사퇴안 처리를 두고는 여야가 공을 떠넘기고 있어 당장 처리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 <br />이정미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 <br />[윤희숙 / 국민의힘 의원(지난 27일) : 저한테 죄가 없으면 부디 사악한 음모와 날조된 거짓 선동으로 남을 음해하고 대한민국을 좀먹으며 승승장구해 온 저들을 정치판에서 몰아내 주십시오!] <br /> <br />윤희숙 의원의 반격에 더불어민주당은 말 그대로 '부글부글' 끓는 모습입니다. <br /> <br />첫 기자회견 때와 달리 부친의 투기 의혹 가능성을 일부 시인해놓고도 여권을 비판할 자격이 있느냐는 겁니다. <br /> <br />[서용주 /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 셀프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 때가 아닙니다. 거짓 해명에 대한 분명한 사과부터 다시 내놓기 바랍니다.] <br /> <br />민주당 대선 주자 역시 윤 의원을 향한 의혹 제기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br /> <br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7일) : KDI는 원장을 제외하고 전원이 재산등록조차 하지 않습니다. 저는 KDI 임직원 전수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r /> <br />국민의힘은 일단 근거 없는 비판은 삼가라며 윤 의원을 감쌌지만 <br /> <br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지난 27일) : 여당 지도부와 여당 의원들은 지금 함부로 쏟아내는 말에 의원직을 걸기 바랍니다.] <br /> <br />민감한 이슈인 부동산 의혹으로 역풍을 맞을까 우려하며 신중한 반응입니다. <br /> <br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다소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br /> <br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희숙 의원의 절규와 함께 하겠다며 여권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지만 홍준표 의원은 정쟁으로 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사퇴를 받아주고 자연인의 입장으로 수사받도록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br /> <br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지난 26일) : 누구 돈으로 샀는지, 그리고 어떤 경위로 사게 됐는지 이제 그 사건 특수본으로 넘어갔으니까….] <br /> <br />사퇴안은 본회의에 상정해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면 가결되지만, 상정 자체도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br /> <br />국회의장은 여야가 합의해오라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사퇴를 만류하는 국민의힘의 입장부터 정리해라, <br /> <br />국민의힘은 민주당 단독으로도 처리할 수 있지 않느... (중략)<br /><br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829013938861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