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급증으로 대출 억제 조치 시행 <br />신용대출 연봉 이내…마통은 5천만 원 이내 <br />금융권 "대출 억제 조치 앞두고 가수요 몰려"<br /><br /> <br />9월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축소 조치가 이뤄짐에 따라 이보다 앞서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은행에 몰려 지난 일주일간 신용대출 증가 폭이 전주보다 6배에 달했습니다. <br /> <br />하지만 주택 매매 계약 등이 선행돼야 하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전주보다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 <br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2분기 말 가계의 포괄적 부채가 1,805조 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8조 원이 증가했습니다. <br /> <br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빨라 위기 경고등이 울리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br /> <br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지난 26일) :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 결정을 했습니다.] <br /> <br />정부는 금융권에 가계대출 억제 조치를 촉구했고 9월부터 신용대출은 연봉 이내, 마이너스 통장은 5천만 원 이내로 대출 억제 조치가 시행됩니다. <br /> <br />그러자 대출을 미리 받으려는 사람들이 지난 주 은행으로 대거 몰렸습니다. <br /> <br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등 5대 시중은행의 26일 현재 신용대출 잔액은 143조1천804억 원으로 지난 20일 이후 7일 만에 2조8천820억 원 급증했습니다. <br /> <br />직전 1주일 증가 폭 4천679억 원의 6.2배에 달한 대출이 이뤄진 것입니다. <br /> <br />신용대출 중에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1주일새 2조6천921억 원 증가해 증가액이 전주의 7.8배에 달했습니다. <br /> <br />같은 기간 5대 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은 모두 만5천366개가 새로 개설됐는데, 이는 앞서 7일간 개설된 마이너스통장 수보다 61% 증가한 것입니다. <br /> <br />서울 강남권 지점에 전문직 등 고소득자들이 신용대출을 많이 신청해 금융권에서는 대출 억제에 앞서 가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br /> <br />반면 주택매매계약 등이 선행돼야 하는 주택담보대출은 1조3천억 원 늘었지만, 증가 폭은 전주 1조4천854억 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 <br />YTN 박병한 입니다.<br /><br />YTN 박병한 (bhpark@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0829152440148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