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살인범 구속영장 신청…"금전문제" 진술<br /><br />[앵커]<br /><br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뒤 자수한 강모씨에 대한 수사가 한창입니다.<br /><br />강씨는 금전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br /><br />경찰은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br /><br />현재까지 수사 상황을 신현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br /><br />[기자]<br /><br />성범죄 전과자 강모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행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br /><br />27일 오후 5시 반쯤, 강씨는 송파구 신천동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지하철 몽촌토성역 인근에 버렸습니다.<br /><br />신고접수 후 3시간가량 수색을 벌이던 서울 동부 관할보호소는 경찰에 검거 협조를 요청했고, 다음 날 오전 9시쯤 강씨가 서울역 인근에 버린 렌트 차량이 발견됐습니다.<br /><br />이후 버스와 지하철을 옮겨타던 강씨가 지하철 김포공항역에 내린 장면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br /><br />이후 종적을 감춘 강씨는 자신이 살해한 여성의 승용차를 타고 서울 송파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습니다.<br /><br />경찰은 강씨의 진술을 토대로 전자발찌를 끊기 전날 밤과 자수하기 몇 시간 전 피해 여성들을 각각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br /><br />범행동기는 성적인 이유보다 금전적인 이유에 무게를 뒀습니다.<br /><br />피해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강씨와는 아는 사이였습니다.<br /><br />한편 경찰이 강씨의 전자발찌가 훼손된 이후 다섯 차례 강씨 집을 찾아가고도 내부 수색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br /><br />경찰 관계자는 "제도적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현장 경찰관들이 적극 경찰권을 행사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경찰은 살인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