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코로나 입원환자 10만명…올가을 어린이도 백신 맞나<br /><br />[앵커]<br /><br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br /><br />이런 가운데 만 5살에서 11살까지 어린이들도 이르면 올 가을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br /><br />박혜준 PD입니다.<br /><br />[리포터]<br /><br />지난 한 주간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10만명을 넘겼습니다.<br /><br />세계적 대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올해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br /><br />전국적인 입원 환자 수는 두 달 전과 견주어 거의 500%나 증가했습니다.<br /><br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남부 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들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br /><br />복도나 회의실 같은 공간에 임시 중환자실이나 병상을 가설해 공간을 확보하는 병원들도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br /><br />전문가들은 이처럼 입원 환자수가 증가할 경우 중증 환자에게 기준에 맞는 치료를 제공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고 우려합니다.<br /><br /> "바이러스가 감염성이 더 높을 경우, 집단 면역을 얻기 위해선 더 높은 백신 접종률이 필요합니다. (바이러스 통제를 위한) 우선순위는 첫째도 둘째도 백신이라고 생각합니다."<br /><br />이런 가운데 만 5살에서 11살까지 어린이를 위한 백신에 대해 화이자가 이르면 10월쯤 미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br /><br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FDA가 이를 승인할 경우 학교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br /><br />한편, 미국의 확산세에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는 미국발 입국을 허용한 지 두 달 만에 미국을 안전한 여행이 가능한 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라고 회원국에 권고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