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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극장 42년 만에 폐업…아쉬운 마지막 상영

2021-08-31 0 Dailymotion

서울극장 42년 만에 폐업…아쉬운 마지막 상영<br /><br />[앵커]<br /><br />단성사, 피카디리와 함께 종로의 영화 중심지였던 서울극장이 영업을 종료했습니다.<br /><br />젊은 날의 추억을 간직한 관객, 예술영화를 사랑하는 젊은 관객도 마지막 날까지 발걸음했습니다.<br /><br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br />1978년 '마지막 겨울'을 첫 상영작으로 문을 연 서울극장입니다.<br /><br />인터넷도 스마트폰도 없다 보니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선 극장 앞에 줄을 서야 했습니다.<br /><br />단성사, 피카디리와 함께 1980~1990년대 영화 소비의 중심지였던 서울극장이 42년 역사를 끝으로 문을 닫았습니다.<br /><br />멀티플렉스 극장에 밀려 오랫동안 수익 부진을 겪은 데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결국 폐업을 결정했습니다.<br /><br />서울극장의 추억을 간직한 관객들은 마지막 날까지 극장을 찾아 아쉬움 마음을 달랬습니다.<br /><br /> "영화 보고 싶을 때는 스스럼없이 여기를 왔어요. 교통도 편하고 극장이 정겹고, 애용했었는데 끝난다니까 아쉬운 마음이 커요."<br /><br />예술영화와 독립영화를 좋아해 걸음하곤 했던 젊은 관객도 아쉽긴 마찬가지입니다.<br /><br /> "서울에 남아있는 극장이 멀티플렉스다 보니까 이런 게 거의 없어져 가는데 아쉬움이 있고, 상업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영화를 접할 수 있는 상영관이 많았으면 (좋겠어요.)"<br /><br />서울극장을 운영하는 합동영화사는 영화관 문은 닫지만, 콘텐츠 투자와 제작 등 새로운 형태의 극장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격변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관객과 숨 쉬며 감동을 나누었던 서울극장.<br /><br />마지막 인사는 나누었지만, 관객들 마음에 깊은 추억은 그대로 남았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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