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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참사 10년…아직 거리에 남은 사람들

2021-08-31 4 Dailymotion

가습기살균제 참사 10년…아직 거리에 남은 사람들<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지난 2011년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참사가 처음 세상에 알려졌습니다.<br /><br />이후 국회와 검찰이 진상 규명에 나섰고, 4년 전 문 대통령은 직접 유족에게 사과했습니다.<br /><br />하지만 정확히 10년이 지난 지금, 피해자들은 "무엇하나 제대로 해결된 것이 없다"고 호소합니다.<br /><br />박상률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지난 2011년,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참사가 세상에 알려졌습니다.<br /><br />3년 뒤 첫 피해가 인정된 이후 2016년, 국회는 세 차례 청문회를 진행했고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도 시작됐습니다.<br /><br />이듬해 대통령까지 나서 사과하며 피해자들을 달랬는데, 그들은 아직도 거리 위에 남아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br /><br /> "우리 피해자들과 유족들은 지쳐가고 있습니다. 제발 하루속히 배·보상이 이뤄져서 우리 가족들이 모두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쇼."<br /><br />피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진 지 10년, 지난 1월 법원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전 SK케미칼 대표와 전 애경산업 대표 등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br /><br />피해자들은 대체 무엇이 달라졌냐며 정부에 반문합니다.<br /><br /> "4년이 지난 지금, 무엇하나 제대로 해결된 것이 없습니다. 이런 1인 시위와 정부의 책임을 묻고 정부의 소극적인 행정을 규탄하고 기업 책임을 묻는 이런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는…."<br /><br />피해를 인정받고도 보상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자 뒤늦게 조정위가 출범합니다.<br /><br /> "조정위원장을 중심으로 조정위원회가 구성이 되면 피해자들 그리고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합리적인 조정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br /><br />현재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해 책임이 있다고 거론된 기업은 18곳.<br /><br />이 가운데 6곳만 피해자에 대한 배상 문제를 논의 중이고, 다른 기업들은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법원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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