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가 정부와 여당에 공공의료 확충과 간호사 등 보건인력 처우 개선 등에 대한 신속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br /> <br />나순자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부 장관의 담화문은 그동안 복지부가 여러 차례 얘기해왔던 입장만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면서 "현장에서 처절하게 싸우고 있는 보건의료노동자를 위해 이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과 대책을 마련했는지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br /> <br />그러면서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정부와의 노정 교섭을 했지만, 재정당국의 외면과 복지부의 소극적 태도로 알맹이 없이 소중한 시간을 흘려보냈다"며 "파업 전까지 핵심 쟁점을 타결하기 위한 정부와 여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br /> <br />어제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보건의료노조와의 합의가 결렬됐다는 사실을 알리고, 마지막까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br /> <br />이들은 큰 틀에서는 합의를 이뤘으나 5개 과제에서 이견이 여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나 위원장은 "복지부와 합의되지 못한 5개 핵심 과제는 파업에 이르지 않기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하는 과제"라며 물러설 수 없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br /> <br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합의되지 못한 핵심과제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 기준 마련 및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1개씩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세부계획 마련,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및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제 시행 등입니다. <br /> <br />나 위원장은 "노조는 파업에 돌입하기 전까지 핵심 과제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복지부 장관부터 결단하고 만약 복지부 장관의 권한 밖이라면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br /> <br />이어 "코로나19 방역 사령탑인 김부겸 국무총리가 범정부 차원의 역할을 위해 직접 나서야 할 것"이라며 "여야 대표들도 예산과 입법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이동우 (dw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901061427054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