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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떠난 첫날, 탈레반 "번영을 향해"...아프간인들 "불안·두려움" / YTN

2021-09-01 404 Dailymotion

미군이 떠나간 첫날 아프간은 기대와 절망이 교차했습니다. <br /> <br />탈레반은 본격적인 집권 계획과 외교적 구상을 밝히며 기대와 의욕을 드러냈는데 정작 아프간인들은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절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김정회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탈출 행렬로 아수라장이던 공항 터미널이 텅 비었습니다. <br /> <br />무장한 탈레반 대원들이 활주로를 돌고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br /> <br />[탈레반 대원 : 문제없습니다. 다 알라의 덕분입니다.] <br /> <br />카불 공항 통제권도 이제 탈레반의 몫. <br /> <br />본격적인 집권 계획도 여기서 나왔습니다. <br /> <br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 : 공항과 국가 전체에 대한 우리 계획은 광범위합니다. 국가는 전쟁, 불안과는 거리가 먼 번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딜 것입니다.] <br /> <br />국제사회의 일원이 된 만큼 모든 나라와 동등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맺을 거라는 외교적 구상도 밝혔습니다. <br /> <br />당장 20년간 등졌던 인도와 첫 회담도 했습니다. <br /> <br />[자비훌라 무자히드 / 탈레반 대변인 : 우리는 모든 나라와 좋은 관계를 바라며 다른 나라가 우리 일에 간섭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br /> <br />특히 모든 국민의 정부 구성 참여가 실현되기를 바란다는 언급도 나왔고 아프간의 최우선 과제가 경제 문제라는 진단과 함께 경제 발전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br /> <br />그러나 국민은 믿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br /> <br />가게들 대부분이 문을 닫았고 여성들은 거리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br /> <br />가디언은 미군 철수 첫날 시민들이 절망과 두려움 속에 아침을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br /> <br />파키스탄 국경에는 육로로 국경을 넘으려는 피란민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br /> <br />국제사회는 미군 철수 후 최대 후속 현안으로 떠오른 난민 문제로 바빴습니다. <br /> <br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탈레반과 어떻게 지속적으로 접촉할 수 있을지 일부 국가들과 논의했습니다.] <br /> <br />EU는 난민 수용 대가로 아프간 인접국에 8천여억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캐나다는 미국이 대피시킨 아프간 피란민 5천 명을 수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br /> <br />YTN 김정회입니다.<br /><br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901202025490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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