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오늘 새벽, 구속영장 집행에 불응하고 있던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br /> <br />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입니다. <br /> <br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영장 집행에 반발하며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br /> <br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br /> <br />[기자] <br />서울 종로경찰서 앞입니다. <br /> <br /> <br />현장 상황 설명해주시죠. <br /> <br />[기자] <br />오전 10시 반부터 일부 조합원들이 경찰서에 항의 방문하면서 경찰서 앞은 매우 시끄러웠는데요. <br /> <br />지금은 조합원들이 모두 돌아갔습니다. <br /> <br />오전 내내 경찰서 앞에 배치됐던 경력도 지금은 최소 인력만 남아 있습니다. <br /> <br />조합원들은 양경수 위원장의 구속에 항의하면서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br /> <br />일부는 경찰과 대치했고, 자동차 경적을 울리면서 거칠게 대응하기도 했는데요. <br /> <br />수십 명이 모이면서 거리는 시민들이 통행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br /> <br />경찰은 방역 수칙 위반이라며 해산할 것을 경고했지만, 조합원들은 양 위원장의 석방을 요구하며 30분가량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자진 해산했습니다. <br /> <br />경찰은 오늘 새벽 6시 10분쯤 양경수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br /> <br />영장 집행 시도를 시작한 지 40분 만입니다. <br /> <br />집행 과정에서 양 위원장은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당시 건물 안에는 양 위원장을 비롯해 소수의 민주노총 간부만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br /> <br />양 위원장은 경찰에 연행되면서 "10월 총파업 준비를 열심히 해달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br /> <br />앞서 경찰은 오늘(2일) 새벽 5시 반쯤 서울 정동 경향신문 사옥에서 수사 인력 100여 명과 41개 부대를 동원해 구속영장 집행을 시작했습니다. <br /> <br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입니다. <br /> <br />1차 집행 시도는 지난달 18일, 그러니까 보름 전에 있었는데요. <br /> <br />당시 사옥에 경찰이 도착했지만, 양 위원장 측이 영장 집행에 불응하면서 진입도 하지 못한 채 무산된 바 있습니다. <br /> <br />양 위원장은 지난 5∼7월,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r /> <br />경찰은 양 위원장이 미신고 상태에서 불법 시위를 주도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일으켰다고 보고 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br /> <br />앞으로 양 위원장을 상대로 어떤 경위로 시위를 주도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br /> <br />양 위원장 구속 이후 ... (중략)<br /><br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902140027051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