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영장 발부 20일 만에 구속됐습니다. <br /> <br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권이 전쟁을 선포한 셈이라며 총파업으로 되갚아주겠다고 반발했습니다. <br /> <br />신준명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새벽 6시가 넘은 시각, 서울 정동 경향신문 사옥. <br /> <br />수갑을 찬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경찰에 이끌려 호송차에 오릅니다. <br /> <br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 총파업 준비 제대로, 열심히 해주십시오.] <br /> <br />경찰은 새벽 5시 반쯤 수사 인력 100여 명과 40여 개 중대를 동원해 기습적으로 구속 영장 집행에 들어갔습니다. <br /> <br />건물 진입 40여 분만에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br /> <br />지난달 13일,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입니다. <br /> <br />경찰이 건물 출입을 통제하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거세게 저항하면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br /> <br />"체포하겠습니다. 자꾸 경력 폭행하시는 분, 폭행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왜 자꾸 경력을 폭행하십니까." <br /> <br />양 위원장 검거 이후 민주노총 조합원 70여 명은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석방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br /> <br />"왜 막아? 이재용은 빼주고 왜 우리 위원장은 잡아넣어?" <br /> <br />"양경수를 석방하라! 양경수를 석방하라!" <br /> <br />이어 경찰의 영장 집행을 폭력 침탈로 규정하고 임원 8명 전원이 삭발을 감행하며 항의했습니다. <br /> <br />문재인 정권이 전쟁을 선포한 셈이라며 오는 10월 20일로 예고한 총파업을 성사시켜 되갚아 주겠다고 경고했습니다. <br /> <br />[윤택근 /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 문재인 정권에게 마지막 경고합니다. 전쟁을 선포한다면 전쟁으로 맞설 수밖에 없습니다. 탄압이 온다면 투쟁으로, 총파업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br /> <br />민주노총은 먼저 조합 간부 3만여 명이 파업에 돌입한 뒤 지부별로 릴레이 단식 등을 이어가며 총파업을 준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br /> <br />YTN 신준명입니다. <br /> <br /> <br /><br /><br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903002102138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