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성신여대 등 탈락 확정…재정지원 끊긴다<br /><br />[앵커]<br /><br />향후 3년간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 대상에서 인하대와 성신여대 등 52곳이 최종 탈락됐습니다.<br /><br />교육부는 각 대학들이 제기한 이의신청을 검토했지만, 평가가 타당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br /><br />정인용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교육부는 지난달 중순 대학 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발표하며 인하대와 성신여대 등 52개 대학을 일반재정지원 대상에서 탈락시켰습니다.<br /><br />인하대 등은 교내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여는 등 47개 대학이 잇따라 이의신청을 했습니다.<br /><br /> "취업률이나 충원율 같은 '교육 성과'는 만점입니다. 그렇다면 (낮은 점수를 받은) '교육 과정'은 엉망으로 진행했는데 성과는 좋다라는 게 논리적으로 납득되지 않아서…"<br /><br />하지만 교육부의 최종 결론은 바뀌지 않았습니다.<br /><br />대학별 이의신청 사항 218건을 3단계 심의를 통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평가를 변경할 만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고, 공정하고 타당하게 진단이 실시됐다고 밝혔습니다.<br /><br /> "대학진단관리위원회는 이의 신청처리 소위원회 검토 내용을 토대로 각 대학들이 제기한 이의신청에 대하여 전부 기각 결정을 했으며…"<br /><br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은 내년부터 3년간 140억 원 안팎의 재정지원이 끊기게 됩니다.<br /><br />대외적 이미지도 타격을 입게 된 만큼, 대학들은 신입생 모집까지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br /><br />교육부는 다만 코로나19 사태와 학령인구 감소 등을 고려해 탈락한 대학이라도 충분한 혁신 의지와 역량이 있는 곳에 대해선 일정 부분 지원이 가능할지 관련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br /><br />적지 않은 대학들이 교육부 평가에 대한 행정소송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갈등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