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일본 총리가 오는 29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br /> <br />사실상 총리직도 마치게 돼 스가 정권은 출범 1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br /> <br />지지율 하락과 당내 영향력 약화에 따른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김정회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스가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자민당 임시 임원회의에서) 말씀드렸습니다.] <br /> <br />의원 내각제인 일본은 집권 여당 총재가 총리직을 겸하고 있어서 스가 총리는 오는 30일 총재 임기가 끝나면 총리직에서도 물러납니다. <br /> <br />표면적인 이유는 코로나19 대응 전념. <br /> <br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삶을 지키는 총리로서 저의 책무이기 때문에 (코로나 대책에) 집중해서 (성과를) 이뤄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br /> <br />그러나 추락한 지지율과 당내 영향력 약화가 더 설득력을 얻습니다. <br /> <br />일본 언론들은 특히 코로나19 대응 실패가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br /> <br />잇단 긴급조치 발령에도 폭발적인 확산세를 잡지 못해 정권 유지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지지율 30% 벽도 무너졌다는 지적입니다. <br /> <br />스가 총리를 앞세워서는 중의원 총선거 승리가 힘들다는 당내 인식도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스가 총리 취임 후 실시된 8번의 여야 대결 구도 선거에서 자민당은 사실상 전패했습니다. <br /> <br />위기감에 당 총재 선거에 나오려 한 후보를 단념시키기까지 했지만,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해 무리수를 둔다는 비난 여론이 일며 역풍을 맞았습니다. <br /> <br />결국, 불출마 선언 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차기 총리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자민당 총재 서거에 도전장을 낸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등이 물망에 오릅니다. <br /> <br />YTN 김정회(junghkimn@ytn.co.kr)입니다.<br /><br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903221443029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