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충북 투표결과 곧 발표…개표 개시 선언<br /><br />[앵커]<br /><br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 전국 순회 경선이 오늘은 세종·충북에서 표심을 확인합니다.<br /><br />민주당은 현장 투표를 마감하고 개표에 들어갔는데요.<br /><br />청주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윤희 기자.<br /><br />[기자]<br /><br />네, 저는 민주당 세종·충북지역 순회 경선이 열리는 청주의 현장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br /><br />오후 5시를 기해 방금 전 현장 투표가 종료됐습니다.<br /><br />민주당은 이상민 중앙당 선관위원장의 개표 개시 선언과 함께 충청권 표심 확인에 들어갔습니다.<br /><br />세종·충북의 민주당 대의원·권리당원의 표심은 오후 6시 발표될 예정입니다.<br /><br />민주당은 세종·충북 개표 결과를 발표한 이후 어제 결과까지 포함한 충청권 합산 결과도 발표합니다.<br /><br />날씨는 선선해졌지만 경선 열기만큼은 점점 뜨거워지는 것 같습니다.<br /><br />이른 아침부터 청주 행사장 주변은 지지자들로 붐볐는데요.<br /><br />코로나19 방역 수칙 때문에 행사장 안에 들어갈 수 없자, 밖에서 현수막과 풍선을 흔들며 아쉬움을 달래는 지지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br /><br />[앵커]<br /><br />지지자들의 응원 열기뿐 아니라 경선 후보들의 긴장감도 고조되는 것 같습니다.<br /><br />합동 연설회 분위기는 어땠습니까?<br /><br />[기자]<br /><br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충청 표심에 막판 호소했습니다.<br /><br />후보들은 본선 경쟁력과 지역균형발전을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br /><br />특히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는 본선 경쟁력을 거듭 강조했는데, 전날 대전·충남 지역순회 1·2위 간 치열한 신경전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후위 주자들은 '도덕성'과 '리스크'를 강조하며 선두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날 선 연설을 펼치기도 했습니다.<br /><br />오늘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세론을 입증하느냐, 이낙연 후보가 뒤집기 발판 마련에 성공하느냐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br /><br />이재명 후보는 어제 대전·충남에서 열린 첫 경선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직접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고 평할 만큼, 이 기세를 모아 연승을 이뤄내겠다는 각오입니다.<br /><br />반면 어제 대전·충남 2위를 기록한 이낙연 후보는 오늘 추격전에 나섭니다.<br /><br />오늘 경선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최대한 줄여 남은 경선에서 역전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br /><br />중위권 싸움도 치열해졌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인 정세균 후보가 어제 대전·충남 지역 경선에서는 3위를 기록하며 조직력을 과시했는데요.<br /><br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 후보의 세종·충북 득표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br /><br />얼마나 선전하느냐에 따라 다음 행보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앵커]<br /><br />약 1시간 뒤인 오후 6시 세종·충북 표심을 확인하게 되면, 충청권 순회 경선이 마무리됩니다.<br /><br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 충청권이 갖는 의미도 짚어주시죠?<br /><br />[기자]<br /><br />세종·충북 선거인단은 숫자로만 따지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br /><br />최종 200만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선거인단 가운데 세종과 충북이 차지하는 선거인단 수는 2만 3,803명입니다.<br /><br />하지만 충청은 민주당 전국 순회 경선의 출발점이라 남은 경선 레이스 분위기를 좌우할 승부처로 꼽힙니다.<br /><br />또한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충청에서 의미 있는 득표를 거둔 후보가 승리해왔다는 점에서 충청은 경선 지역 그 이상의 정치적 의미를 지닙니다.<br /><br />특히 여권 심장부로 꼽히는 호남은 '될 사람을 찍어준다'는 전략적 투표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번 충청 결과가 호남의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세종·충북 순회경선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br /><br />지금까지 청주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