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아프간 여대생들에 대해 아바야 가운과 니캅 착용과 남녀 분반 수업을 원칙으로 하는 새 교육 규정을 발표했다고 AFP와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br /> <br />보도에 따르면 아프간 사립 대학에 다니는 여성들은 새 교육 규정에 의해 새 학기부터는 목부터 발끝까지 가리는 검은색 긴 옷, 아바야를 입고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니캅을 써야 합니다. <br /> <br />수업도 남녀 성별에 따라 구분해 진행돼야 하며 여학생은 여성 교원에게서만 수업을 받아야 하는데 여성 교원 고용이 힘들 경우 교단에 섰던 경력이 있는 노인 남성으로 대체됩니다. <br /> <br />탈레반은 새 교육령에서 남녀 출입구도 별도로 사용하도록 했고 수업 후 밖에서 남녀 학생들이 어울리지 못하도록 여학생 수업을 5분 일찍 끝낸 뒤 남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기 전까지 교실에 머물도록 했습니다. <br /> <br />새 교육령은 월요일 개학에 맞춰 지난 토요일 오후 발표됐으며 탈레반의 아프간 첫 통치가 끝난 2001년 이후 급증한 모든 사립 대학들에 적용됩니다. <br /> <br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 교수는 AFP에 탈레반이 발표한 내용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계획이며 충분한 여성 교원이나 교실 공간이 없다고 말한 뒤 다만 여성들이 학교나 대학에 가도록 허용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br /><br /><br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906094341185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