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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급식실' 실태 조사 첫발...발암물질 확인했지만 한계 뚜렷 / YTN

2021-09-06 6 Dailymotion

YTN의 '죽음의 급식실' 연속 보도 이후 시교육청 차원의 첫 실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br /> <br />일단 10곳을 표본 조사했는데, 예외 없이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br /> <br />이번 조사는 학교 급식실 조리 노동자의 잇따른 폐암 발병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교육 당국이 첫발을 뗐다는 의미가 있지만, 뚜렷한 한계도 드러냈습니다. <br /> <br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지난달 YTN이 방송한 '죽음의 급식실' 연속 보도. <br /> <br />급식실 조리 노동자들의 폐암 발병 문제를 다룬 이후 교육 당국이 처음으로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br /> <br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7월부터 학생 수가 많은 10개 학교의 급식실을 대상으로 작업환경을 측정한 겁니다. <br /> <br />발암물질인 벤젠과 폼알데하이드, 그리고 염소와 일산화탄소 같은 법정 유해 물질이 대상이었습니다. <br /> <br />조사 결과, 조리실 10곳 모두에서 발암 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나왔습니다. <br /> <br />일산화탄소도 검출됐는데, 기준치보단 낮았습니다. <br /> <br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 폼알데하이드는 약간 일부 미미한 수준으로 노출됐지만, 그게 실제 조리 과정에서, 조리 때문에 발생한 건지는 확실치 않아요.] <br /> <br />하지만 전문가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흡입하면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br /> <br />또, 급식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암물질 가운데 고작 2개만 측정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br /> <br />실태 조사가 단발성에 그칠 게 아니라 심층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필요한 이유입니다. <br /> <br />[박동욱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보건환경학과 교수 : 그 안에 이제 수백 가지 물질들이 있는데 그 개별적으로 물질을 (측정)하면 다 기준 이하예요. 그게 복합 물질이죠. (개별 물질에 대해) 괜찮다, 또는 허용 기준 이하다 이런 것은 위험을 희석하는 겁니다.] <br /> <br />또 다른 허점은 초미세분진인 '조리흄'에 대한 측정 기준 자체가 없다는 겁니다. <br /> <br />'조리흄'은 주로 기름을 이용한 고온의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 조리사 폐암 발병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br /> <br />[이수연 / 학교비정규직노조 인천지부 조직국장 : 조리흄에 대한 조사나 이런 기준이 아무것도 없는 거에요, 현재로써는. 그런 상태에서 작업환경 측정을 한 거라서….] <br /> <br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다른 지역교육청도 조리사들의 근무 환경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br /> <br />[교육부 관계자 : 저희 쪽에서는 나름대로 선제적 대응을 한다고 시도 교육청... (중략)<br /><br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907050538339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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