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윤석열, 뜨는 홍준표…野판세 요동<br /><br />[앵커]<br /><br />야권 지지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고발 사주' 의혹에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br /><br />이 가운데 홍준표 의원이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야권 지지율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br /><br />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br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았던 야권 지지율 1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최근 정치권 입문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br /><br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 터진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br /><br />윤 후보는 자신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부인하며 해명을 내놓은 뒤, 시선을 여권으로 돌리려는 모습입니다.<br /><br /> "(정치공작)그걸 상시 해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또 이 프레임 만들어서 해온 거니 국민들이 보고 결코 좌시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br /><br />상황을 헤쳐나갈 묘수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홍준표 후보의 추격까지 허용하고 있습니다.<br /><br />여론조사 기관 알앤서치가 발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홍 후보가 32.5%로 윤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이른바 '골든 크로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br /><br />특히 2~30대로부터 '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br /><br />'무야홍'이라는 신조어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br /><br />이날 경기도당 당직자 간담회를 연 홍 후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에 빗대 맹비난하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br /><br />홍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의 후보가 된다면 나는 참 상대하기가 쉽다"며 "우리 당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잡을 사람이 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br /><br />일각에서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여권 내부에서는 이제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를 가상의 상대로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야권의 지지율 지각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