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체계 전환 11월 본격 검토…"단계적 추진해야"<br /><br />[앵커]<br /><br />방역당국이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검토할 수 있는 시점을 오는 11월로 다시 제시했습니다.<br /><br />10월 말 국민 70%가 백신 접종을 마쳐도 면역 형성에 2주가 더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건데요.<br /><br />방역체계 전환이 이뤄져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br /><br />김장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7일 하루 코로나 백신 접종 횟수는 98만여 건입니다.<br /><br />하루 100만 건 안팎의 접종 횟수를 근거로 국민 70%가 추석 전 1차 접종을 하고 10월 말 2차 접종까지 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br /><br />10월 말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하고 면역형성에 필요한 2주가 지난 11월이면 고강도 거리두기에서 벗어나 일상 회복을 위한 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br /><br /> "1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들을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지 않을까…."<br /><br />하루 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0월 말 성인 80% 이상 접종이 완료되면 검토가 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에 비해 한발 물러선 셈입니다.<br /><br /> "(10월 말부터는 위드코로나 적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검토가 가능한 전제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br /><br />위중증 환자와 유행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체계 전환만을 위해 속도를 낼 순 없다는 입장은 유지했습니다.<br /><br /> "방향성에는 충분히 동의하고 있습니다.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드리겠습니다."<br /><br />거리두기 완화로 어느 정도의 인명 피해를 감당할 수 있는지 사회적 수용력도 검토 과제입니다.<br /><br />국민 62%는 코로나 사망자가 연간 1,000명 이하로 줄어야 한다고 보고 있지만, 현재 위드코로나에 가장 가깝다는 영국에서는 연간 3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상황입니다.<br /><br />거리두기 효과의 한계가 점점 뚜렷해지는 가운데, 일상회복 전환 시기에 대한 당국의 고민이 커지는 부분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