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에 의한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계속 악화하는 가운데 어린이를 비롯한 미성년자 확진도 급증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최근 한 주 어린이 신규 환자 발생은 코로나 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 <br />김정회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미국 소아과학회와 어린이병원협회에 따르면 <br /> <br />최근 한 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어린이는 25만천여 명입니다. <br /> <br />주간 어린이 신규 환자가 25만 명을 넘은 건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입니다. <br /> <br />지난 6월 8천800명대와 비교해 30배 가까이 됩니다. <br /> <br />주목되는 건 지금까지의 어린이 누적환자 5백만 명 중 75만 명이 8월 한 달간 나왔다는 점입니다. <br /> <br />그야말로 폭증세입니다. <br /> <br />어린이를 비롯한 미성년자들이 중증으로 입원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br /> <br />CDC에 따르면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지난달 어린이와 10대 입원은 4배가 증가했습니다. <br /> <br />어린이용 백신 승인 요구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br /> <br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br /> <br />보건 당국은 어린이용 임상 규모를 늘릴 것을 제약사에 요청하고 있는데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br /> <br />동의를 했어도 임상을 위해선 위생적인 공간 확보가 필수고 성인용 백신을 정해진 시간 안에 희석시켜 아이들을 달래가며 접종해야 하는 등 애로가 큽니다. <br /> <br />당국은 늦가을이나 겨울이 돼야 5세에서 11세 어린이용 백신이 승인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br /> <br />보건당국은 당분간 기존 지침을 더 강화하도록 요구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br /> <br />[로셸 월렌스키 / 미 CDC 국장 : CDC는 학교가 환기 상황 개선, 거리 두기, 칸막이 설치 등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중요한 사항들을 적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br /> <br />특단의 대안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의 특성상 다른 취약층을 전염시키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YTN 김정회입니다.<br /><br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909010251388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