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물가 고공행진에 추석 상차림 걱정…장보기 비상<br /><br />[앵커]<br /><br />연초부터 이어진 식품 물가 고공행진으로 소비자들의 추석 상차림 부담이 큽니다.<br /><br />올해 추석 상차림 비용이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요.<br /><br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한지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br /><br />[기자]<br /><br />추석 연휴를 열흘 앞두고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br /><br />명절 상차림에 올라가는 음식 중에서 안 오른 품목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br /><br />물건을 파는 시장 상인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br /><br /> "코로나로 인해서 수입이 제대로 안되고 해서 잡곡 값이 120% 이상 올랐어요. 그래서 저희는 어렵고 힘들어요. 물가가 얼른 자리를 잡혀서 고객도 행복하고 저희도 행복한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br /><br />정부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올해 4인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 기준 27만4,500원. 대형마트는 38만3,820원으로 추산했습니다.<br /><br />품목별로 쌀 20㎏의 소매가격은 5만9,463원으로 평년보다 26%가량 올랐고, 배 원황 품종은 10개 기준 가격이 평년보다 23.16%, 고춧가루 1kg 소매 가격은 평년보다 25%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br /><br />정부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을 예년보다 대폭 확대해 공급하고, 할인 대전을 열었습니다.<br /><br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 등 시중 대형마트 5개사에서 쌀, 과일 등 추석 성수품 13종류를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br /><br />일부 지역 전통시장에서는 농축산물 구매 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고 있습니다.<br /><br />국민지원금 지급이 전체적인 수요를 부추겨 추가적인 물가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이 있는 만큼 간소화한 차례상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