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그제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절차에 문제를 제기한 국민의힘 주장에 거듭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br /> <br />특히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 없는 키워드를 검색했다는 논란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부당한 정치공세라고 반발했습니다. <br />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br /> <br />[기자] <br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입니다. <br /> <br /> <br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을 두고 어제 국민의힘에서 검찰에 고발장까지 냈는데, 공수처가 다시 입장을 냈다고요? <br /> <br />[기자] <br />네, 공수처는 조금 전 입장문을 내고 그제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절차에 문제를 제기한 국민의힘 주장을 하나하나 반박했습니다. <br /> <br />특히 당시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이번 고발 사주 의혹 사건과 관련 없는 키워드를 검색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일축했습니다. <br /> <br />먼저 입력한 키워드 가운데 '오수'는 김오수 검찰총장과 아무 관련이 없고, 윤 전 총장 배우자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이름이라고 밝혔습니다. <br /> <br />또 국민의힘이 공개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다른 키워드 역시 이번 사건에 관련된 지난해 4월 고발장 두 건과 증거자료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br /> <br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런 기본적이고도 간단한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고 공수처가 누군가의 뒷조사나 하는 것처럼 묘사한 건 기관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은 물론 소속 검사와 수사관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부당한 정치 공세라고 반발했습니다. <br /> <br />이어 압수수색 절차에서 키워드 검색은 적법할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수사 절차고, PC 자료 확보는 압수수색 대상자나 참관인 등이 지켜보는 상태에서 범죄사실과 관련 있는 자료에 대해서만 압수가 이뤄진다며 이를 방해한 국민의힘 다수 의원의 행위는 명백한 범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br /> <br />또 당시 의원회관 사무실과 부속실도 압수수색 대상이라고 적시된 영장은 김 의원 자택 앞에서 이미 제시됐다며, 김 의원과 보좌진이 영장 내용을 확인하는 장면도 모두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br /> <br />공수처는 끝으로 국민의힘과 유력 대선 후보인 윤 전 총장, 그리고 김 의원 스스로 국민 앞에서 수사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만큼 근거 없는 정치 공세는 중단하고, 약속대로 합법적인 수사 절차가 진... (중략)<br /><br />YTN 나혜인 (nahi8@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912130244397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