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본선 직행이냐 혼전이냐…호남 대첩에 달렸다<br /><br />[앵커]<br /><br />더불어민주당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이낙연 후보 간 격차가 소폭 줄어들면서, 이제 시선은 다음 경선 지역인 호남으로 향하고 있습니다.<br /><br />이재명 후보가 조기에 본선행을 확정지을지, 아닐지가 호남에서 판가름날 전망입니다.<br /><br />박초롱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호남 선거인단은 20만4천명.<br /><br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br /><br />추석 연휴 직후 열리는 호남 경선을 마치면 96만 명가량의 투표가 끝나, 경선은 그야말로 반환점을 돌게 됩니다.<br /><br />과반 득표로 4연승을 한 이재명 후보,<br /><br />호남 경선에서 대세론을 굳혀 결선 투표 없는 본선행을 확정짓겠다는 계획입니다.<br /><br />이 후보는 1차 슈퍼위크가 끝나자마자 광주·전남 지역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br /><br /> "특별한 전략은 없습니다. 성심을 다해서 국민들께 호소드리고 저의 장점과 과거의 성과들을 설명드리겠습니다."<br /><br />의원직 사퇴의 배수진까지 친 이낙연 후보는 호남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야, 결선 투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br /><br /> "고향이라고 해서 쉽게 생각하는 그런 마음은 없습니다. 더욱더 제가 정성을 다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br /><br />지도부가 의원직 사퇴를 만류했지만, 결의를 더욱 강력히 밝히며 호남 경선에 '올인'할 걸로 보입니다.<br /><br />확고한 3위로 올라선 추미애 후보의 선전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br /><br /> "추미애가 해내겠습니다! 검찰 쿠데타 제압하고 검찰개혁 완수하겠습니다!"<br /><br />대세론이 일거에 꺾일 가능성은 낮지만, 이낙연·추미애 후보가 동시에 '1강 견제'에 힘을 실으면 이재명 후보의 과반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br /><br />정세균, 김두관 후보는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박용진 후보는 바로 광주로 향해 '김대중 정신'을 강조하겠다고 했습니다.<br /><br />호남 경선까지 남은 기간은 2주.<br /><br />'될 사람을 밀어준다'는 전략적 투표 성향이 강한 호남의 선택이 추석 연휴를 거치며 어떻게 정리될지 주목됩니다.<br /><br />연합뉴스TV 박초롱 기자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