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재개<br /><br />[앵커]<br /><br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정식 수사에 착수한 공수처가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습니다.<br /><br />지난주 금요일 김 의원 측 반발로 무산된 데 이어 3일 만인데요.<br /><br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br /><br />[기자]<br /><br />네, 공수처가 김웅 의원의 국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습니다.<br /><br />지난주 금요일 국민의힘 의원들 반발로 11시간가량 대치하다 압수수색이 중단된 지 3일 만입니다.<br /><br />공수처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을 새로 발부받지는 않았고 기존에 받은 영장을 다시 집행하고 있다"며 "영장 집행 범위에 대해 김웅 의원실 측과 상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김 의원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손준성 검사에게 고발장을 전달받아 당에 전달한 의혹을 받으며 사건 주요 관계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br /><br />지난주 압수수색 당시 김 의원 측이 절차적 위법성을 주장하며 반발에 나섰고, 공수처 수사팀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11시간가량 대치한 끝에 압수수색을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br /><br />국민의힘은 대검에 김진욱 공수처장 등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하기도 했습니다.<br /><br />이에 대해 공수처 측 역시 어제(12일) A4 용지 3장 분량의 입장문을 내며 반박에 나섰습니다.<br /><br />공수처는 이번 사건과 관련 없는 키워드 검색은 없었고, 압수수색 전에 김 의원에게 직접 영장을 제시했다며 절차적 위법성 논란을 일축했습니다.<br /><br />또 국민의힘 의원들에 의한 압수수색 중단을 명백한 범법 행위로 규정하며 이에 대한 법적 조치 또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양측이 서로 강경한 입장으로 장외 싸움을 이어가던 와중에 공수처가 다시 영장 재집행에 나선 것인 만큼 오늘 압수수색은 제대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br /><br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