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거센 비판을 받아온 카카오가 어제 상생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br /> <br />골목상권 침해 우려가 있는 사업에서 철수하고, 유료화 논란을 불렀던 택시와 대리운전 서비스도 손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br /> <br />먼저 어제 카카오가 발표한 상생방안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볼까요? <br /> <br />[기자] <br />네, 카카오 전 계열사 대표들이 이틀에 걸쳐서 회의를 한 뒤 발표한 내용입니다. <br /> <br />먼저 카카오T 택시 서비스를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br /> <br />돈을 더 낸 승객들에게 택시를 우선 배정해주던 호출 서비스는 폐지합니다. <br /> <br />앞서 카카오는 최대 5천 원까지 호출 비용을 붙이려다가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br /> <br />그러자 2천 원으로 금액을 낮췄다가 아예 해당 서비스 자체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겁니다. <br /> <br />택시 기사들에게 받던 멤버십 요금도 낮췄습니다. <br /> <br />배차 혜택을 주며 월 9만 9천 원씩을 받던 프로멤버십 가격도 3만 9천 원으로 내린 겁니다. <br /> <br />또 돈을 낸 기사에게만 콜을 몰아준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만큼 이 부분도 택시 단체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대리운전 수수료도 조정합니다. <br /> <br />무조건 20%씩 받던 것에서 수요에 따라서 0~20% 범위 안에서 책정할 방침입니다. <br /> <br />골목상권 침해 우려가 강하게 제기됐던 꽃과 간식 배달 서비스도 중단합니다. <br /> <br />앞서 카카오페이도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판매하던 운전자, 반려동물, 해외여행자 보험 등 일부 보험상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br /> <br />비판을 받아온 서비스들을 중단하는 것과 함께 플랫폼 종사자와 소상공인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을 5년 동안 3천억 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br /> <br />또 김범수 의장이 소유하고 가족이 경영하는 투자전문업체 케이큐브홀딩스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 <br />사실 그동안 비판은 계속되어 왔지만, 카카오가 사업을 강행하면서 관련 단체들이 집단행동을 하기도 했는데요. <br /> <br />갑자기 이런 상생 방안은 발표하게 된 배경은 뭘까요? <br /> <br />[기자] <br />요즘 '카카오당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br /> <br />일상생활을 하면서 온라인으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서비스가 카카오를 통한 것이라는 말인데요. <br /> <br />이미 카카오 플랫폼이 너무 공고하기 때문에 택시 이용, 미용실 예약, 배달 서비스까지 카카오를 피해서는 이용할 수 없다는 얘깁니다. <br /> <br />카카오가 이렇게까지 계열사를 ... (중략)<br /><br />YTN 염혜원 (hyewon@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0915130023596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