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서 사활전 돌입한 李·李…"과반" vs "역전"<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추석 민심이 직결되는 더불어민주당 호남 순회 경선은 중반부에 접어든 경선 레이스의 결정적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br /><br />이재명·이낙연 후보는 앞다퉈 호남으로 달려가 여권의 심장부에서 지지를 호소합니다.<br /><br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br />대세 굳히기냐, 역전 드라마냐.<br /><br />광주·전남·전북은 경선 선거인단이 20만 명에 달해 정치적으로나, 규모로 보나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습니다.<br /><br />전북이 텃밭인 정세균 후보의 득표율을 어느 후보가 많이 흡수할지도 변수입니다.<br /><br />이재명 캠프는 호남에서도 과반 압승을 거둬 본선 직행을 노리겠다는 각오입니다.<br /><br />내부적으로는 전남이 정치적 기반인 이낙연 후보 약진을 의식하는 기류도 존재합니다.<br /><br />이재명 후보는 오는 19일까지 3박 4일 호남 대장정을 떠나며 승부 굳히기에 나섭니다.<br /><br />광주로 떠나기 전날, 이 후보는 경기도민 재난기본소득 소식을 직접 발표하며 정책공약 '기본소득' 철학을 강조했습니다.<br /><br /> "세금 많이 내는 것도 이미 차별인데 합리적 차별이지요. 혜택에서 차별하는 것은 불합리한 이중차별에 해당될 수 있다는 생각이어서 (다른 지자체에서도 100% 지급이) 많이 확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br /><br />이낙연 캠프는 호남에서 대역전의 드라마를 쓰겠다는 각오입니다.<br /><br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를 막아내 1·2위 간 결선 투표장으로 이끌어내겠다는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br /><br />이낙연 후보는 의원직 사직안이 처리되는 아침, 전북에서 현장 캠프 회의를 열며 호남 경선 각오를 다졌습니다.<br /><br />정세균 후보 지지세 끌어안기에도 적극 나선 이 후보는 다시 호남으로 향합니다.<br /><br /> "정 총리께서 이루고자 하셨던 꿈을 제가 이어받아서 이루도록 부족한 힘이지만 모두 쏟아붓겠습니다. 전북도민 여러분, 저 이낙연을 도와주십시오.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br /><br />지지율 상승세를 탄 추미애 후보는 광주를 찾아 광주고등법원에서 판사로 일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호남 인연을 강조했습니다.<br /><br />박용진·김두관 후보는 간담회와 언론 인터뷰에서 호남 경선 선전을 다짐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