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기 총리 3파전…'대세론' 없이 파벌 자율 투표<br /><br />[앵커]<br /><br />일본 총리를 사실상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이달말 예정돼 있습니다.<br /><br />3파전 양상 속에, 특정후보 대세론이 형성되지 않아 누가 될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br /><br />김효섭 PD입니다.<br /><br />[기자]<br /><br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뒤를 이을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는 현재 3명입니다.<br /><br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과,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그리고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으로, 당초 유력 주자였던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출마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이번 선거는 이전과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br /><br />1년 전 아베 신조 당시 총리의 사의 표명 직후에는 주요 파벌이 일찌감치 스가 지지를 선언하며 대세론이 형성됐지만 이번에는 지지 후보가 하나로 모아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br /><br />오히려 자민당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 등 상위 4개 파벌 등을 중심으로 의원들이 지지후보를 자유롭게 결정해 투표하는 분위기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습니다.<br /><br />주요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는 인물은 고노 다로.<br /><br /> 여러분의 의견과 우려를 받아들이고, 정보를 공유하고 단단한 메시지를 보내고,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할 것입니다.<br /><br />하지만 고노 담당상의 경우 한때 일본 정가의 이단아로 불릴 정도로 개혁적 성향이 강해 원로 정치인들에게는 여전히 튄다는 인상이 강합니다.<br /><br />또 당내 파벌간 셈법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반 아베 정치인인 이시바와 손잡았다가 자칫 집중 견제로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br /><br />여기에 아베 측 지지를 받는 극우 여성정치인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또다른 변수입니다.<br /><br />다카이치는 야스쿠니 신사를 반복적으로 참배한 인물로 최근 역사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국은 전 세계를 향해 부정확한 정보를 여러 수단으로 발신하고 있는데, 일본은 너무 약하다고 발언하는 등 총리가 될 경우 일본의 우경화가 한층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