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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비트코인 ATM...엘살바도르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 / YTN

2021-09-16 2 Dailymotion

엘살바도르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채택을 비롯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br /> <br />독립 200주년 기념일에 벌어진 이 시위엔 각계각층의 수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br /> <br />김정회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거리는 피켓을 든 시민들로 넘쳐났습니다. <br /> <br />성난 민심은 타이어를 불태우고 비트코인 현금인출기 부스도 부숴버렸습니다. <br /> <br />현지 시간 15일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 등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br /> <br />농민, 변호사, 의료인, 대학생, 정치인, 노조 등 주최 측 추산 4,500명이 참가한 반정부 시위였습니다. <br /> <br />[리고베르토 루이즈 / 시위 참가자 : 우리는 모든 국민, 참전용사들, 사회 각계가 나서서 이 정부가 하는 모든 것에 맞서 우리의 이익을 위해 싸우자고 요구합니다.] <br /> <br />민심이 폭발한 건 비트코인 문제가 컸습니다. <br /> <br />엘살바도르는 지난 7일부터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달러와 함께 법정통화로 쓰기 시작했는데 높은 가격 변동성과 범죄 악용 우려로 철회 목소리가 높습니다. <br /> <br />장려책으로 내놓은 1인당 3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제공도 먹히지 않습니다. <br /> <br />[소니아 우루티아 / 시위 참가자 : 국민과 상의하지 않고 추진한 비트코인 법을 강력히 거부합니다.] <br /> <br />무능한 정부, 대통령의 독재도 한몫합니다. <br /> <br />2019년 취임한 부켈레 대통령은 재선을 꿈꾸며 지난 5월 야권 성향의 대법관을 무더기 해임하고 의회를 통해 근속 30년 이상 된 고령의 판사들은 모두 해고하는 법까지 통과시켰습니다. <br /> <br />물갈이된 대법원을 통해 연임 가능 판결이 나왔고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법정통화 등 여론을 무시한 실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br /> <br />[아드리아나 몬테네그로 / 시위 참가자 : 그들은 다를 거라고 약속했지만, 더 나빴습니다. 이제 우리가 스스로 재선과 집권 연장을 하려는 정부에 저항할 차례입니다.] <br /> <br />권력 장악, 체제 유지를 위한 야욕이라는 국내외의 비난 속에 외신들은 이번 시위가 부켈레 정권에서 벌어진 첫 번째 반정부 시위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민 행동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br /> <br />YTN 김정회입니다.<br /><br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916185222316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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