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지난달 말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 테러가 의심되는 차량을 공습해 10명이 숨졌습니다. <br /> <br />그런데 이게 오폭으로 드러났고 모두 테러와 상관없는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드러나 미군 당국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br /> <br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지난달 29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 주택가에서 정차돼 있던 차량에 미군의 드론 공습이 가해졌습니다. <br /> <br />당시 미군은 폭발물을 가득 실은 이슬람국가 IS 차량을 정밀 타격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하지만 이 공습은 민간인을 잘못 공격해 희생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 <br />미군 당국의 자체 조사결과 어린이 7명을 포함해 민간인 10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br /> <br />공습으로 피격된 차량과 숨진 사람 모두 IS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미 중부 사령관은 이 공습을 참담한 실수로 규정하며 유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br /> <br />[케네스 매킨지 / 미 중부사령관 : 이 공격은 미군과 공항의 피난민에 대한 테러 공격을 막을 수 있다는 진지한 믿음에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실수였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br /> <br />이와 관련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오폭에 대한 책임 여부를 포함해 추가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br /> <br />앞서 미국 언론들은 미군의 오폭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습니다. <br /> <br />뉴욕 타임스는 공습 표적이었던 차량 운전자가 미국 구호단체에서 일했던 43살 제라미 아흐마디였다고 보도했습니다. <br /> <br />아흐마디는 공습 당일에도 평소처럼 차량으로 동료들을 출퇴근시키고 구호 식량을 나눠준 뒤 집에 돌아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 <br />YTN 채문석입니다.<br /><br />YTN 채문석 (chaems@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918124858673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