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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사건 8년 후...강원랜드 배상 책임 인정 / YTN

2021-09-18 146 Dailymotion

수년 전 논란을 빚었던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최근 의미 있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br /> <br />당시 부정 청탁자들을 합격시키는 과정에서 탈락한 응시자들에게 강원랜드가 손해배상을 하라는 내용입니다. <br /> <br />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수년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br /> <br />역대 최대 규모 채용 비리 사건이 처음 드러난 건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br /> <br />정부가 강원랜드 감사를 벌였는데, 2012년과 13년 2년간 뽑은 신입사원 518명 전원이 청탁대상자였습니다. <br /> <br />부정 청탁을 한 사람은 국회의원과 고위 공무원, 경찰, 지역 유지 등 이른바 힘 있는 인사들이었습니다. <br /> <br />[강원랜드 관계자 (2017년 인터뷰) : 여러 군데, 예를 들어 지역 유지가 발이 넓으면 국회의원도 알고 누구도 알고 누구도 알지. 그러면 여기저기에 다 우리 아들 부탁한다고 청탁할 수 있지.] <br /> <br />청탁자 합격 과정은 차마 공기업 채용 절차라고 볼 수 없었습니다. <br /> <br />1차 서류 전형, 탈락 위기였던 청탁 대상자 270여 명의 자기소개서 점수가 조작됩니다. <br /> <br />2차 인·적성 직무능력 검사도 마찬가지, <br /> <br />시험 결과 청탁 대상자 점수가 모자란 것으로 판단되자 아예 검사 자체를 평가에서 빼 버립니다. <br /> <br />3차 면접도 비슷합니다. <br /> <br />면접 순서를 조정한 뒤 점수는 연필로 적고, 추후 지우고 수정해 최종 합격시켰습니다. <br /> <br />일반 응시자 4천여 명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들러리를 섰고 특히, 800여 명은 점수조작과 관련한 직접 피해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 <br />이후 시간이 흘러 피해자들이 손해배상을 받을 길이 열렸습니다. <br /> <br />집단 소송에 나선 당시 응시자 21명에게 많게는 800만 원에서 적게는 300만 원씩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온 겁니다. <br /> <br />앞서 채용 비리를 주도한 혐의로 최흥집 당시 강원랜드 사장에게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3년이 선고됐습니다. <br /> <br />하지만 청탁한 혐의를 받는 정치인들에 대한 처벌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 <br />[이지은 / 참여연대 선임간사 : (채용비리 이후) 실질적으로 제도 개선으로 이뤄졌는지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에서 명백하게 명확하게 일벌백계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br /> <br />사회 지도층의 이른바 '빽' 앞에 기만적 채용 절차를 진행한 공기업. <br /> <br />무려 8년 만에 배상 책임은 인정됐지만,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청년들... (중략)<br /><br />YTN 지환 (haji@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0919040616982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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