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하라" 요구에도 공무원 자녀 돌봄센터 '빗장'<br /><br />[앵커]<br /><br />강원도가 도청 공무원들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만을 위해 수억 원의 예산을 들여 돌봄센터를 조성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br /><br />지난 방학 기간에도 이용률은 절반에 불과해 일반에 개방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강원도는 여전히 문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br /><br />이상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11억 원을 들여 조성한 범이곰이 돌봄센터입니다.<br /><br />연간 3억 원의 혈세가 운영비로 들어가는데 도청 공무원의 자녀만 이용할 수 있어 빈축을 샀습니다.<br /><br />그렇다고 이용률이 월등히 높은 것도 아닙니다.<br /><br />센터의 정원은 100명이지만 가장 많은 학생이 몰렸던 여름 방학 기간조차 절반이 조금 넘는 59명 만이 이용했습니다.<br /><br />이마저도 방학이 끝남과 동시에 20명이 빠져나가 현재는 39명만 남았습니다.<br /><br />방학 내내 돌봄 대란에 시달렸던 일반 학부모 입장에선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습니다.<br /><br /> "형평성에도 매우 어긋나는 것 같고 나도 같이 세금을 냈는데 도청 직원들 자녀 위주로 운영이 되는지 이해가 안 돼요."<br /><br />지역 정치권에서도 명백한 특혜라며 시설을 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br /><br /> "지역에도 개방을 하겠다는 이 원칙을 세워 놓고 정확한 비율이나 이런 부분들은 지역사회의 여론도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구하고 이렇게 조정하면 된다고 봅니다."<br /><br />강원도는 운영위원회의 동의를 얻으면 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는 말장난식 답변을 늘어놓습니다.<br /><br />도청 공무원 자녀들은 그냥 이용하는 시설을 일반 시민의 자녀는 평가를 받아 가며 해야 되는 겁니다.<br /><br />취재진이 더 자세한 내용을 듣기 위해 강원도에 공식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예민한 사항이라며 거절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