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을 둔 자영업자 수는 31년 만에 최저를, 초단시간만 일하는 취업자 수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br /> <br />취업난 때문에 청년들이 너도나도 창업에 나서고 있지만, 중도 하차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br /> <br />지난 4년간 폐업 증가율이 40%가량이나 됐습니다. <br /> <br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기약 없는 거리두기 장기화. <br /> <br />코로나19에 걸리는 두려움보다 가게 유지의 고통이 더 크다는 등의 이유로 안타깝게도 자영업자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br /> <br />[전국자영업자비대위 관계자 : 제발 살려주세요. 더 이런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게 제발 살려주세요. 그것만 부탁을 드립니다.] <br /> <br />가게 유지 자체가 이렇게 어렵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고용원을 내보내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br /> <br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약 13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6만 명가량 감소했습니다. <br /> <br />31년 만에 가장 적은 것입니다. <br /> <br />정부 발표를 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2만 명 늘었습니다. <br /> <br />반면 영세 자영업자들이 몰려 있는 음식점 등 서비스업 취업자는 15만 명쯤 줄었습니다. <br /> <br />체감 실업률은 여전히 나쁜 상황. <br /> <br />청년들은 카페나 음식점 등의 창업으로 활로를 모색하지만, 뜻대로 성공하긴 쉽지 않습니다. <br /> <br />30살 미만 영세 사업자의 폐업자 수는 해마다 늘어 4년간 폐업 증가율이 약 4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 <br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인상에다가 4대보험 가입, 주휴 수당 등의 부담으로 고용 자체를 점점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br /> <br />이로 인해 이른바 쪼개기 알바 고용 등으로 땜방 대책으로 나서는 양상입니다. <br /> <br />일주일에 15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취업자는 160만명 쯤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br /> <br />4년 전에 비해 무려 약 60%나 급증했습니다. <br /> <br />1년 전보다 줄긴 했지만 취업 활동을 아예 포기한 구직 단념자는 64만 명대로 일자리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br /> <br />[김부겸 / 국무총리 :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는 송곳처럼 우리 부모 세대의 가슴을 찔러 고통·절망·아픔이 배어 있는 청년들의 삶을 보고 들을 때마다 미안해서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br /> <br />앞서 홍남기 부총리는 "8월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고점의 99.6%로 회복됐다며 방역 위기 이전 수준에 한발짝 더 근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br /> <br />YTN 김상우입니다.<br /><br />YTN 김상우 (kimsang@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0919220012116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