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막바지 귀성행렬…"올해는 가서 기뻐요"<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추석 전날인 오늘(20일) 서울역에는 막판 귀성행렬이 이어졌습니다.<br /><br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귀성객들의 들뜬 마음은 마스크에도 가리지 않았습니다.<br /><br />이동훈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추석 전날, 해가 뜨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 각자 캐리어를 끌며 선물 꾸러미를 챙긴 귀성객들이 서울역으로 하나둘 들어옵니다.<br /><br />코로나19 때문에 3년 만에 오빠를 보러 내려가는 동생은 승강장으로 걸음을 재촉했습니다.<br /><br /> "지금 코로나 때문에 2년, 3년 못 왔었는데 (미국에서) 오빠가 와서 재밌게 시간 보낼 거 같아요. 송편 먹으면서 재밌게 화투도 치면서 놀고 싶네요."<br /><br />이번 추석은 가족끼리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한 만큼 가족 단위 이용객들도 고향에 내려가기 위해 역을 찾았습니다.<br /><br />이전 명절에 고향을 가지 못한 가족들은 이번 귀성이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br /><br />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명절에 내려가지 못했는데 올해 가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부모님하고 저희 식구들하고만 소소하게 명절을 지낼 생각입니다."<br /><br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결혼한 신혼부부들도 양가 어르신들에게 인사드리기 위해 귀성길에 올랐습니다.<br /><br />백신 접종을 마친 부부들은 백신 덕에 조금은 마음 편히 고향에 내려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br /><br /> "5월에 결혼해서 이번에 첫 명절이라 횡성에 내려가는데 백신 2차까지 다 맞아서 그래도 조금은 안심하고 어른들 만나뵈러 가고 있습니다."<br /><br />코로나19 이후 2번째로 맞는 추석, 방역 때문에 제약은 있지만 가족들을 보고 싶은 마음은 예년과 다르지 않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