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프로야구 선수들의 방역수칙 위반 사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키움 투수 안우진이 오늘 복귀합니다. <br /> <br />징계 기간이 모두 끝난 데다 팀이 연패에 빠진 어려운 상황이 고려됐다지만, 여론은 싸늘합니다. <br />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br /> <br />지난 7월 원정 술자리를 벌여 징계를 받았던 안우진 선수, 오늘 선발투수로 등판한다고요? <br /> <br />[기자] <br />그렇습니다. <br /> <br />지난 여름 원정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해서 외부인과 장시간 술자리에 참여하면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겼습니다. <br /> <br />안우진 투수가 거의 80일 만에 복귀합니다. <br /> <br />팀 선배 한현희와 함께 물의를 일으킨 뒤 36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처분을 받았는데, <br /> <br />이제 징계가 끝난 겁니다. <br /> <br />앞서 키움 홍원기 감독은 "현재 많은 선발투수가 지쳐서 과부하에 걸려있다"며 안우진의 복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br /> <br />안우진이 오늘 경기 전에 선수단과 만나 인사한 뒤에는 "반성의 의미가 담긴 자리였고, 중요성은 본인이 잘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br /> <br />키움은 현재 6연패 중입니다. <br /> <br />안우진은 상반기 15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습니다. <br /> <br />현재 프로야구는 4위부터 7위까지 네 팀이 승차 2게임으로 묶여 치열한 중위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오늘도 5경기가 열리는데 안우진 선수의 복귀를 놓고 고척돔 경기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r /> <br /> <br />그런데 당초 홍원기 감독, 안우진 선수가 올해 뛰는 일이 없을 거라고 단언을 했다가 결국은 말을 바꿈 셈이 된 거죠? <br /> <br />[기자] <br />네, 사건 발생 이후 안우진 선수 공식 사과도 없었고요. <br /> <br />프로 입단 당시에도 학교폭력으로 논란이 됐던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br /> <br />방역 수칙 위반으로 논란이 시작됐고 감독의 말 바꾸기로 파장이 증폭된 셈입니다. <br /> <br />홍 감독은 "꾸지람을 겸허히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비판은 여전히 거셉니다. <br /> <br />오늘 등판 결과나 내용보다는 선수가 잘못을 반성하고 뉘우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br /> <br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br /><br />YTN 서봉국 (bksuh@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10923172138863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